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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MMCA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

by 포지티브먼데이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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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바이벨 전시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 전시 소개

<페토 버아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은 미디어 개념미술 작가로 잘 알려진 페터 바이벨(1944~)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 전시입니다. 페터 바이벨은 1960년대부터 예술가이자 큐레이터, 이론가로 활동하며 미디어 아트의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 70여 점을 예술행동, 퍼포먼스, 사진, 언어분석, 글쓰기, 시, 비디오, 확장영화, 컴퓨터 기반 설치 작업 등의 주제 아래에서 살펴봅니다. 

 

페터 바이벨의 작품들은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반을 거치며 정치, 사회 현상에 날카로운 시선을 담아냈으며 당시 예술에 대한 관습적 견해에 도전했습니다. 작가는 1960년대 미디어 발전 초창기란 조건 아래 언어이론, 수학과 철학에 대한 깊은 관심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확장했고 더 나아가 실험문학에 퍼포먼스, 해체주의와 실험영화 등의 주제도 다루었습니다. 바이벨은 작업 초기부터 타자기, 음반, 마그네토폰, 사진, 영화, 비디오 등 기계장치에 기반한 예술의 전 영역을 실험하며 이미지와 실재 사이의 존재론적 차이에 대한 질문을 던져왔습니다. 1966년을 기점으로 바이벨은 자신의 작품에 인터렉티브 요소를 포함시키며 더욱 적극적으로 관객과의 소통과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2019년 독일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 센터에서 개최했던 동명의 전시를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독일 카를스루에 예술미디어 센터의 협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0세기와 21세기를 관통하며 인류의 변화와 사회 현상을 목격하며 자신만의 시각언어를 구축한 페터 바이벨의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우리가 살아가는 동시대에 깊은 성찰의 순간을 제공하길 바랍니다. 

 

본 전시는 2023년 2월 3일부터 2023년 5월 1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됩니다.

 

 

작가 페터 바이벨 

페터 바이벨은 1944년생으로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의 미군 캠프엣서 난민 생활을 했습니다. 이후 오스트리아에 정착해 의학과 수학을 공부한 그는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반을 거치면서 철학적이고 비판적인 사유를 자신의 예술 작품 전반에 담아내게 됩니다. 정치, 사회 현상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바탕으로 예술의 관습적인 견해에 도전해 온 그는 현재까지도 예술과 과학 사이를 자유분방하게 넘나들며 다양한 재료와 형식, 기술을 통해 세상에 대한 문제 인식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예술가이자 큐레이터, 이론가로 활동하며 미디어 아트의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온 페터 바이벨은 독일 카를스루헤에 예술미디어센터의 예술감독이기도 합니다. 페터 바이벨은 예술과 과학 사이를 자유분방하게 넘나드는 작가로서 현재까지도 다양한 재료, 형식과 기술을 통해 자신의 문제 인식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작가는 인식에 대한 비판을 시작으로 언어와 미디어, 나아가 실재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고유한 작품 세계를 통해 '논리적 접근이 지닌 치유의 효과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관객에게 세상을 단순화하여 해석하는 기존의 모델들을 거부하고 새로운 형식을 제안합니다. 작가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예술은 인식의 과정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페터 바이벨은 예술을 바라보는 관습적인 시각과 전통적인 견해에 대해 끊임없는 도전을 해온 작가입니다. 시대를 앞서간 그의 작품은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반까지 미술계에서 일어났던 변화를 앞장서 이끌며, 이제는 미디어아트를 대표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사회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과 풍부한 예술적 상상력을 결합한 그의 작품 세계는 사실 우리와는 다른 역사적 맥락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고민의 지점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 있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보는 재미와 함께, 작가가 던지는 작품 속 메시지에 대한 공감도 함께 느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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