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스 루이비통 서울
2022년 12월 9일부터 2023년 3월 26일까지,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Espace Louise Vuitton Seoul)은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와 앤디 워홀(Andy Warhol)에 헌정한 전시에 이어 알렉스 카츠(Alex Katz)의 <반향(Reflection)> 전시를 공개합니다.
2019년 개관한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은 현대 건축의 거장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한 루이 비통 메종 서울 4층에 자리합니다. 이 특별한 건축물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프랭크 게리의 작품으로, 게리가 설계한 파리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Fondation Louis Vuitton)의 형태와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프랭크 게리는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과 더불어, 한국의 역사가 담긴 건축물인 수원화성과 흰 도포 자락을 너울거려 학의 모습을 형상화한 전통 동래학춤의 우아한 움직임에서 받은 영감을 접목해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 디자인에 담아냈습니다.
알렉스 카츠 <반향>
이번 전시는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Fondation Louis Vuitton)의 컬렉션 소장품을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 도코, 뮌헨, 베네치아, 베이징, 오사카에 소개하는 "미술관 벽 너무(Hors-les-mur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됩니다. 이는 소장품에 대한 국제적인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대중에게 작품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재단의 목표를 반영합니다.
알렉스 카츠는 작가가 다루는 주제와 작품에서 드러나는 리얼리즘 면에서 간혹 팝 아트와 연계되어 소개되는 경우가 있지만, 그의 작품 세계와 팝 아트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마티스(Matisse) 화풍을 이어받은 것 처럼 단순미가 돋보이는 작가의 표현 방법은 사실 미국 회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연관성을 가집니다. 카츠의 1960년대 초기작은 인물이 화면을 가득 메우는 거대한 스케일의 특징을 보이며 마치 옥외 광고판과도 같은 인상을 줍니다. 여성의 모습을 담아낸 초상화 및 풍경화로 화단과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 알렉스 카츠는 주로 자신의 주변을 소재로 삼아 작업하며, 특히 작가의 아내 에이다는 250점이 넘는 초상화의 모델로 등장합니다. 작가는 여러 단계의 세심한 작업 과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평온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미국의 이상적인 생활양식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카츠는 실제 대상을 관찰해 오일 스케치에 이어 세밀한 펜슬 또는 목탄 드로잉을 거쳐 캔버스에 그리는 일련의 과정을 단 한 번의 작업으로 완성합니다.
본 전시는 무료 전시입니다.
관람시간: 월요일 - 일요일 12:00 -19:00
루이 비토 메종 서울 휴무일 (1월 1일, 설날 연휴, 추석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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