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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맥스 달튼 전시회 영화의 순간들 63

by 포지티브먼데이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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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달튼 전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2022년 12월 9일부터 2023년 10월 29일까지 개최하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의 개인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을 소개합니다. 맥스 달튼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본인이 좋아하는 옛날 영화, 음악, 수집한 오래된 책 등에서 영감을 받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빈티지한 색감과 특유의 정돈된 완벽한 구도의 작품으로 표현하는 게 특징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104점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웨스 앤더슨 감독의 최신작 <웨스 앤더슨 컬렉션북: 프렌치 디스패치>의 내지 완결판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또한 맥스 달튼을 유명하게 만든 대표적인 작품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 라이트 킹덤> 등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를 오마주 한 작품들, <스타워즈>, <쥬라기 공원>과 같이 70-90년대를 풍미했던 영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옥자>, <기생충>의 명장면을 담아낸 최근작에 더하여 <마더>, <설국열차> 등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작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합니다.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으며 영화의 한 장면을 재해석한 작품뿐 아니라 작가의 고유한 예술세계를 형성케 한 취향과 취미가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승화된 시리즈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세계를 소개합니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영화 속 장면이나 유명한 뮤지션이 어떻게 맥스 달튼만의 색감, 특유의 구도, 그리고 세계관으로 그려졌는지 발견해 보는 재미를 느껴보며 작가의 고유한 세계를 탐험해 보길 추천합니다. 

 

 

맥스 달튼은 누구?

맥스 달튼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이며, 이따금 뮤지션이나 작가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그는 웨스 앤더슨 컬렉션의 일러스트레이션과 대중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여러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유대계 오스트리아인과 오키나와인 부모님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3살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래픽 아트는 대부분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1992년 6개월간 영국계 아르헨티나인 화가 케네스 켐블의 지도 아래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1994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음악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지금도 기타, 피아노, 더블베이스를 연주할 수 있고 음악은 달튼의 작품과 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2004년에는 파리로 옮겨가 정식 화가가 되었고 가끔씩 재즈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2005년부터 2006년 사이 실험적 포토그래피로 파리 파스칼 반호크 갤러리와 프랑스 아트페어 슬릭 SLICK에서 전시 기회를 얻었습니다. 또한 여러 실험적 영화 대본의 작가로도 활동했습니다. 2008년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가 여러 책 출판사, 잡지사와 신문사, 그리고 디즈니, 유로스타, 토리 버치 등 광고 회사에서도 일러스트레이터로 근무했습니다. 그의 작품에 대한 영감은 영화, 음악과 같은 대중문화에서 옵니다. 50년대 만화에서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섭렵하며, 작가는 지난 20년 동안 독특한 일러스트 스타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특유의 물 빠진 듯한 빈티지 색감과 유머러스한 디테일이 인상적입니다. 그는 주로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영화들을 주제로 하여 보는 이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고전과 동시대를 아우르며 소위 '덕후'를 자극하는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영화의 배경과 인물들과 한 화면에 압축적인 이미지로 표현하여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재미를 줍니다. 

 

 

전시 섹션구성

제 1막: 영화의 순간들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지난 반세기 영화 역사에서 손꼽는 명작들을 작가의 관점과 색감으로 재구성한 일러스트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로맨스, 공상과학, 스릴러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구성됩니다. 20세기 영화라는 소재와 더불어 표현방식에서도 작가의 레트로한 취향이 일관되게 드러나는데, 50년대 카툰과 보드게임, 피규어와 같은 아날로그 콘텐츠와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특유의 빈티지한 화풍이 잘 드러난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살인의 추억>, <설국열차> 등 모티프로 한 작품들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 2막: 웨스 앤더슨 컬렉션

아름다운 미장센과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동화와 같은 작품들로 두터운 팬층을 가진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의 작품을 오마주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실과 환상 사이를 달콤한 색채로 표현하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세계관이 독특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맥스 달튼의 색감과 특유의 구도와 어떻게 어우러졌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 3막: 맥스의 순간들

작가의 작품 세계를 형성하게 한 그의 오랜 취미와 영감이 반영된 시리즈 작품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비틀스', '밥 딜런', '찰리 파커'와 같은 80-90년대에 활동했던 록 밴드와 재즈 뮤지션 등 작가가 존경한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헌정하며 LP의 커버를 그렸습니다. 이 공간은 오래된 레코드 가게 안에 들어온 것 같기도 하고, 작가의 서재나 작업실을 탐방하는 것 같기도 한 특별한 체험을 하며, 맥스가 사랑하고 수집하며 탄생시킨 순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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