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

프랑수아 알라르 사진전 <비지트 프리베> 피크닉Piknic

by 포지티브먼데이 2023. 3. 24.
반응형

프랑수아 알라르 사진전

 

 

전시 소개

전시 <프랑수아 알라르 사진전 : 비지트 프리베>는 작가의 초창기 작업인 이브 생 로랑의 거실에서부터, 텍사스 말파라는 생소한 지명을 세계에 알린 도널드 저드의 뮤지엄, 뮤지션 레니 크래비츠의 복잡한 정체성이 드러나는 파리 아파트, 그리고 작가 자신에게 휴식이자 영감의 장소인 아를의 자택에 이르기까지, 이백 여점의 사진 작품을 통해 프랑수아 알라르가 주목한 비밀스러운 공간과 그 이면의 이야기들을 폭넓게 다룹니다. 지인의 초대로 누군가의 사적인 공간을 방문하는 것은 우리가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장 은밀한 특권이자 호사 중 하나입니다. 그의 렌즈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 관객은 이 시대의 취향과 문화를 이끄는 주요 인사들의 가장 사적인 장소들로 초대된 느낌을 받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본 전시는 2023년 4월 6일부터 7월 30일까지 피크닉에서 진행됩니다. 

 

 

프랑수아 알라르 작가

프랑스 출신의 프랑수아 알라르는 전세계 명사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을 사진으로 기록해 온 작가입니다. 그가 촬영한 장소들은 디자이너 코코 샤넬의 화려한 아파트, 아티스트 루이스 부르주아의 남루한 작업실, 르네상스의 거장 라파엘로의 천장화로 장식된 바티칸의 대회랑을 포함하며, 놀랍게도 그 사사로운 장소들을 통해 건축, 문학, 디자인, 미술, 패션 등 다방면에 걸쳐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화 사조들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병약했던 소년 시절 많은 시간을 홀로 집안에서 보냈던 탓에, 알라르는 정적인 실내에서 오랫동안 사물을 관찰하고 대화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었기에 그의 사진은 '공간'을 담고 있지만 이를 통해 결국 그곳에 관련된 '인물'을 향한다는 점에서 여타의 건축 및 인테리어 사진작가와는 뚜렷이 차별화되는 주관성을 보입니다. 알라르의 사진은 '우리 자신의 것이면서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잘 알지는 못하는'이 세상의 숨겨진 단면들에 대해, 역사책보다 훨씬 생생하고 상세한 내용을 들려주는 아름답고 소중한 자료들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