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연기, 통신 문제로 오늘 예정된 발사는 취소

 

누리호 3차 발사가 연기되었습니다. 점검 과정에서 발사를 제어하는 컴퓨터 시스템과 발사대 설비 간의 통신 이상이 발생하여 발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오 차관에 따르면 누리호는 전날 발사대에 이송되어 전원을 공급받고 점검을 받을 때에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발사를 몇 시간 앞둔 오늘 오후 3시경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어제(23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 상황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 3차 발사 준비과정 중 저온 헬륨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간 통신 이상이 발견되었다"며 "발사체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리호가 발사자동운용모드에 들어가면 중단될 위험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오늘 오후 6시 24분으로 예정된 발사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시스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내일 오전 중에 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발사 일정을 다시 공지할 계획입니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기립한 상태로 대기하고 있을 예정입니다. 

 

다행히 하드웨어의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지상 장비 통신문제여서 오늘 안으로 문제 해결이 된다면 내일 오전 중 다시 브리핑을 열고 오늘과 같은 오후 6시 24분에 다시 발사한다고 합니다. 1,2차 발사때와 어제 점검 때는 발생하지 않은 문제여서 원인을 찾는데 시간이 조금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예정된 발사 시간에는 발사에 성공했다는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